화분이 많아지면 화분정리대가 필요하게 되지요. 특히 다육이 키우다보면 개미지옥이라고 하던가요?
저렴하고 다양하게 고를 수있으니까 정말 끝도 없게 되는 것같아요....
저도 그래서.. 잘 키우지도 못하면서 많이 들여왔네요..
그래도 선반에 쪼르르 줄세워놓으면 얼마나 보기좋은지...!! ㅎ
이 정리대는 제가 쓰는 선반 정리대예요. 흔한 정리대이죠.
이 화분정리대는 고민하다가 그냥 저렴하고 인기많길래 별 생각없이 고른거예요.
지금은 이건 잠시 치워두고 다육이 겨울나기를 위해 비닐을 씌워서 쓰는 이케아표 다용도 선반을 쓰고 있지만요.
그런데 이 선반을 사용하고 해보니 원래 쓰던 정리대가 좋은거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원래의 정리대가 좋다고 생각한 이유는요...
전체적으로 빛을 받을수있는 모양새도 있지만,
중요한 건 저 뽕뽕 뚫린 구멍이예요.
처을 살 때 생각없이... 저 모양은 먼지 많이끼고 씻기도 힘들것 같은데 왜 저렇게 해놨지 했어요.
그런데 역시 써보니 편하더라고요.... 일단 물이 바로 흘러내리는 거..!
원래 그냥 물받침이나 쟁반에 받쳤다가 물 비우면 되지 라고 생각했는데요. 상당히 귀찮죠..
안 그래도 게을러서 다른 화분들 물받이 제때 안비우는데요. 생각만으로는 굉장히 부지런한가봐요.ㅋㅋ
그래서 물바로 흘러내리는게 참 편하죠 전 베란다에서 사용했으니 흙이 흘러나와도 물로 씻어버리면 되고요.
지금은 귀찮지만 하나하나 들어내서 물주고 물 빠지면 다시 집어넣고.. 그러고 있답니다...
위 사진은 최근 따뜻해서 안 집어넣고 며칠 둔거예요. (그러다 몇개 냉해입었지만..;;)
그리고 또 좋은점이요.
아래 같은 화분들 쓸때 통풍에 좋다는 거예요.
이 화분은 작고 귀엽고 깔끔해서 제가 좋아하는 화분인데요. 통풍에는 꽝이네요.
바닥이 거의 완전히 바닥에 붙어있어서아래로는 공기순환이 전혀 안 되는 모양새 잖아요.
이런 화분도 그렇고..
다육이 키우면 특히 환기가 중요하다는 거 다 아시겠지요. 잎도 호흡을 하지만 뿌리도 호흡을 필요로 하잖아요.
그리고 다육이는 특히 뿌리에 습기가 많이 차지않도록 관리해야하고요.
그래서 보통 이런 발이 달린 화분을 선호하지요.
그런데 화분정리대를 쓰면 바닥에 구멍으로 발이 달리지 않은 화분이라도 바닥으로도 공기가 잘 통하겠지요...!
그래서 실용성은 별로지만 예쁜 화분도 쓸수있게 도와준달까요.
이것도 그렇네요. 주로 발 달리고 슬릿분을 쓰려고 하는데 다이소에서 워낙 저렴하게 팔아서 저런것도 가끔 사거든요.
구멍뽕뽕 정리대에 항상 올려놓고 키워서 화분모양에 대해 크게 유의하지 않고 있었는데 이제야 좀 더 살펴보게 됐달까요. ...
이 화분은 궁여지책으로 화분하나 더 받쳐놓았어요. 아래 까만 화분은 사진으로는 안 보이지만 아래쪽벽면에 구멍이 뚫려있답니다.
똥손 게으름뱅이 제가 이번 긴긴장마에도 다육이를 많이 살린 이유가 여기에도 있지 않을까해요..
공기 잘 통하는 선반이요.. ㅎ
그러므로...
나무 선반, 철제선반도 예쁘지만 저처럼 초보자 분들은 제가 쓰는 종류의 선반도 고려해보세요.
철제선반도 구멍뚫린 선반들도 있지만 그건 물받이가 없으면 녹이 슬 우려가 있으니까요..
플라스틱이 안 예뻐도 역시 관리하기는 편해요.
물론 선택은 각자의 몫...!
참고로 저는 저 정리대업체랑 아무 관련이 없습니당...
그냥 저도 저렴해서 사본거.....ㅎㅎㅎ
그럼 화분 정리대 얘기는 여기까지 할게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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