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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이야기

늘어지는 스킨답서스가 지겨울때, 코코넛 지주대 만들기.

by 연톨이 2020. 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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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 자라는 스킨답서스!

 

해외사이트에서 판매하고 있는 사진. 무려 45유로....

 

외국사이트에서 스킨답서스를 보았는데요. 우리집에 있는 모양이랑 다르더라고요. 자세히 보니까 지주대에 올라가도록 키우고 있었습니다. 그게 꽤 멋있어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안그래도 늘어지는 스킨답서스가 좀 지겨워지기도했고 화분 수도 많으니 이번에 한번 따라해봤습니다.

 


보통 수태봉을 많이 쓰던데 저는 전에 디시디아를 수태에 키워보고는 '음 식물들이 수태를 그리 좋아하지않는건가' 하는 생각이들어서요. 물론 디시디아만 그럴수도 있고 다 다르긴 하겠지만요.

 여튼 그래서 수태봉은 썩 내키지가 않아서 코코넛으로 봉을 만들기로 결심했지요. 그리고 유튜브로 좀 찾아보고... 필요한것들을 주문을 했습니다.


준비물


1. 코코화이버( 무려 20키로. .!)

이건 보통 잡초방지 멀칭용이나 겨울에 보온용으로 쓰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많이 샀습니다 약 25000원정도

2. 다이소 지주대 4개

스킨답서스는 여리여리하니 pvc파이프까지는 필요없을것같아 근처 다이소에 가서 2000원에 구입했습니다.

3. 마끈

이건 집에 있는것 썼습니다. 다이소가면 천원정도에 한타래 살 수 있습니다.


방법은 간단합니다.

지주대에 코코화이버를 감아 마끈으로 고정하는 것이죠.

코코화이버를 적당히 뜯기.
코코화이버 돌돌 감기.
마끈 꽁꽁 묶어 완성!

 아래쪽이 화분에 꽂혀야 하니 공간을 남겨서 만듭니다. 지주대는 한쪽이 뾰족하고 한쪽이 뭉툭하던데 저는 모르고 뭉툭한 쪽을 아래로 해버렸군요. 원래 뾰족한 쪽이 아래로 가야겠죠?

 만들어보면 생각보다 어렵지 않습니다. 그런데 코코넛 섬유질이 약간 두꺼운 머리카락 같아서 그렇게 예쁘게는 안되더라고요. 저의 손재주 부족일지도 모르지만요. 

 다 만들면 화분에 가져와서 꽂으면 됩니다. 

 

적당히 가운데 꽂아줍니다. 그리고 저 늘어진 스킨 줄기를 돌돌 감아 올려줍니다. 돌돌 감아서 적당히 마끈으로 고정을 해주었고요.

 

 

 하다보니 저는 자꾸 지주대가 옆으로 기울어지더라고요, 아무래도 화분이 크지 않아서 그런가봅니다. 중간에 마사로 조금 고정을 해주었습니다. 

 

 

완성! 완성해서 전체적으로 물을 뿌려준 후 입니다. 해외사이트의 광고사진보다는 많이 빈약해보이긴하네요. 여기서 계속 키우면서 자리 잡아주면 제것도 비슷하게 만들수 있으려나요? 

 

 

 파는 것 만큼은 아니라도 맘에 들어서 더 많이 자란 스킨답서스로 하나 더 만들었습니다. 나무같기도 하네요. 이런 스타일은 집에 없어서 저는 마음에 듭니다. 늘어지는 스킨답서스만 몇 개인지 지겹긴했나봅니다. 여기서 계속 잘 키우면 저 사진의 모양 비슷하게 만들수 있을지 기대도 되고요. 새로운 마음으로 한번 잘 키워봐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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