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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이야기

밖에서 더 잘 자라는 보스톤 고사리, 보스톤 고사리 키우는 법.

by 연톨이 2020. 7.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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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서 더 잘 자라는 보스톤 고사리

 

 

 

 

예전에도 혼자 죽었다가 살았다가 2년동안 살아있던 보스톤 고사리 글을 올린적이 있지요. 

2020/04/23 - [식물이야기] - 공기정화식물, 보스톤 고사리키우기.

 다른 고사리는 밝은 곳보다는 약간 어둑한 곳에서 잘 크던데 보스톤 고사리는 조금은 다른 것 같습니다. 여기는 테라스에 그늘막을 살짝 쳐놓은 곳입니다.

완전히 직광을 받지는 않고요. 그늘막이 조금 막아주긴 합니다. 아주 강한 그늘막은 아니고 해가 쨍쨍한 낮에는 약간 눈이부시다 느껴질 정도입니다.

 

 

그늘막 아래에서 자라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다 둔 보스톤 고사리가 잎파리가 생생해보이지 않나요? 집안에서는 좀 늘어져 있었는데요. 

 

 

밖에 둔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약간 허약해 보였죠.

 

 

그런데 역시 여름이라 조금씩 타기도 했죠. 그래서 다시넣어놓을까 잠깐 고민을 하기도 했는데 힘 있어보이는 잎파리모양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그냥 두기로 했습니다.

밖에있으니 내리는 비도 다 맞고요. 비를 맞고나면 잎이 더 생생해지더라고요. 요즘 장마철이니 어쩌면 보스톤 고사리에게 제일 좋은 시기일까요?

그런데 공기정화식물인데 집 밖에두면 공기정화식물의 의미가 없지요. 그거 하나는 아쉽군요.

 

 

비를 맞추고 잠시 집에 들여놓았을때, 너무 건강해보여서 다시 밖에 두었습니다.

 

 

요즘은 장마라도 일주일내내 비가 내리지도 않아서 딱 좋은 것 같습니다. 일주일내내 내리면 혹시 뿌리가 썩어버릴까 싶잖아요. 비가 안와도 자주 구름이 많이 껴서 그을리는 것에 걱정도 조금 줄여주고요.

 

 

정말 많이 자랐어요. 

 

 

2년을 죽었다 살았다 하는 보스톤 고사리를 보다보니 이제야 키우는 법을 조금 알 것 같기도 하네요.

 

보스톤 고사리 키우기


1. 물주기


물은 자주 주는 듯 주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 다른 사이트들을 보아도 흙을 촉촉하게 유지해야 한다고하네요. 역시 물을 자주 줘야하는군요.

 
2. 습도

 습도가 높은 것을 좋아한다고 하니 습도가 낮을 때에는 분무를 자주해주면 좋다고 하는데 하루에 한두번 해주는 걸로는 크게 효과가 없는것같더라고요.

겨울에도 건강한 잎을 보려면 정말 부지런히 해주어야 하나봅니다. 저는 겨울에는 적당히 포기하고 살려고요..지금 여름은 습도가 높아 참 좋군요.

 

3. 햇빛

역시 직광은 안되고 차광이 조금 되는 곳에서 키워야합니다. 집에서는 해가 잘 드는 곳에서 키우는 것이 좋은 것 같고요.

거실 안쪽에서는 비실비실하고 창쪽이 좋은 것 같습니다. 위에서 말했듯이 차광이되는 바깥에서키우는데 제일 싱싱한것 같고요.

 

4. 통풍

통풍이 전혀안되면 안되겠지만 고사리류는 습도가 높은 것을 좋아해서 그런지 바람은 많이 필요 없는 것 같습니다.

 

5. 영양

영양제를 겨울 뺴고 주면 빨리 키울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안 줘도 잘크긴하네요.

저는 지렁이분변토나 조금 뿌려줄 생각입니다. 지렁이 분변토가 습기도 조금 머금고 있다고 한다니 습기유지도 조금 기대하면서요.


6. 흙과 분갈이

산성토양을 좋아한다고 하니 피트모스와 코코피트가 섞인 상토와 마사토를 쓰면 좋을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저는 그런것도 모르고 그냥 동네화원에서 산 상토와 마사를 섞어썼는데 잘 자라고 있지요. 다음에는 한번 피트모스와 코코피트 마사등을 섞어서 흙을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화분이 꽉차면 분갈이를 해주면 좋은데 이때 나눠서 화분을 두개 세개이렇게 늘릴 수 있습니다. 저의 보스톤 고사리도 분갈이할때가 되었네요. 꽉차고 넘치려고 하죠? 조만간 해줘야겠네요.

 

 

처음 밖에 나가 그을린 잎들이 있네요.

 

 

 

시간이 지날수록 더 건강해 보이죠?

 

 

 

가을까지 밖에 두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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