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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이야기

콩 키우기와 뿌리혹박테리아

by 연톨이 2020. 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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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의 글에서 콩의 다양한 이용과 효능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콩의 다양한 이용과 효능으로 콩을 재배하는 것에 매력이 있기도 하지만 콩은 또 다른 장점도 가지고 있습니다. 콩은 뿌리혹 박테리아라는 것을 증식하게 만들어 지력을 상승시키는 데에도 도움을 줍니다. 그럼 콩을 키우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콩은 25℃ 이상의 온도에서 잘 발아하고 성장합니다. 따라서 파종할 때에 온도가 너무 낮지는 않은 지 주의해야 합니다. 발아하는데 상대적으로 많은 수분을 필요로 하므로 파종을 하면 물을 흠뻑주고, 싹이 틀때까지 촉촉하게 관리해 주도록 합니다. 미리 콩을 물에 2-3시간 불려 최아시켜 토양에 심어도 좋습니다. 산성토양에서는 잘 자라지 않으므로 산성토양일 경우에는 석회를 뿌려 토양을 개량하여 주어야 합니다. 햇빛은 많이 받을 수록 좋습니다. 엽면적을 높이고, 쓰러짐 등을 방지하기 위해서 순지르기를 해주기도 합니다. 수분은 적절하게 유지해 주어야하는데 건조하면 꽃이 떨어지는 등의 문제가 생깁니다. 특히 꽃이 피고 꼬투리가 생길 때에 수분을 많이 필요로 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하지만 여느 식물과 같이 너무 습하면 뿌리가 썩어버리므로 세심하게 관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뜻한 온도를 유지할수록(약 25℃) 상대적으로 꽃이 빨리 생기는데 이것은 품종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하지만 어느 정도까지의 온도까지는 생장을 촉진하여도 30℃이상의 고온이 되면 생장을 잘 하지 않고 꽃이 피고 꼬투리를 맺는 데 문제가 생기기 쉬우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꽃이 피고 꼬투리가 생길때에는 수분과 마찬가지로 양분도 많이 필요로 하므로 가끔은 엽면시비를 하기도 합니다. 수확시기는 품종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로 개화후 30일~40일 입니다. 수확기를 몇가지 종류를 살펴보면 강낭콩은 개화후 2주부터 수확할 수 있고, 완두콩은 개화후 25일정도가 지났을 때이며, 풋콩을 이용하는 것은 2주정도가 되었을 때 수확합니다.  

 

  콩을 키우는데 특이점은 콩 뿌리에 있는 혹들입니다. 콩을 심은뒤 1-2주가 지나면서 생기는데 이 것을 뿌리혹 이라고 하며, 이 뿌리혹 속에 살고있는 세균을 근류균, 혹은 뿌리혹 박테리아라고 합니다. 콩이 자라며 뿌리털이 생기면 토양속에 있던 뿌리혹 박테리아가 뿌리털을 통하여 침입하며 그 속에서 증식합니다. 뿌리혹 박테리아는 콩 식물체로부터 당과 번식공간을 제공받아 생활하며, 자신은 공기중의 질소를 변형시켜 콩에 제공하며 콩과 공생합니다. 뿌리혹 박테리아는 공기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질소를 암모니아태로 바꾸어 콩에 직접 공급하는데 이를 질소고정이라고 합니다. 뿌리혹박테리아는 공기가 있는 조건에서 잘자라므로 공기와 접촉이 가능한 땅 표면 가까이에 많이 분포합니다. 25-30℃의 온도를 좋아하여 온도 조건은 콩과 비슷합니다. 콩과 식물을 키우게 되면 뿌리혹 박테리아가 번식하여 토양에 질소를 고정해 지력을 올려줍니다. 따라서 지력을 올리기 위해서 콩과 식물을 키우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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