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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톨이 하우스
식물이야기

다육식물들.. 비온 뒤를 조심하세요.

by 연톨이 2020.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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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장마라 비가 꽤 내렸지요. 그래서 몇몇 다육이들은 밖에 내놓고 물을 흠뻑 먹였답니다. 다육이들이 건조한데서 자란다고 하지만 물 많이 먹이면 쑥쑥 더 잘 자라기도 하더라고요. 식물들도 환경에 적응을 어느정도 해서 그런가봅니다.

 

물 주면 쑥쑥 커요.

 

 여튼 어제도 흠뻑 내리는 비 마시게하고 밖에 내놓고 그대로 두고 잤지요. 사실 다육식물들 화상 생각을 그닥 하지 않았습니다. 봄에는 비 맞히고 그냥 냅둬도 멀쩡했고, 놔둔곳이 오후에는 그늘이 지는 자리라서요.

 

론 에반스.

 



그래서 오늘도 빈둥대다가 오늘 점심이 지나서 나가보니 어머나 몇몇이 화상을 입었습니다.  역시 여름은 여름인가봅니다... 사실 우리가 있어도 따끈따끈한 햇빛이긴 하지요. 그리고 다육이들은 잎이 배추처럼 옹기종기하니까 물이 더 잘 고여있어서 그런것 같습니다.

 

불에 탄 것 같아요.

 



다육이관련 많은 글에서 '화상 입으니 여름엔 조심해야한다', '물방울이 돋보기역할해서 탄다'고 적혀있었는데 오후에는 그늘이 지는 자리라고 저는 너무 신경을 안썼나보네요.

 

심하지 않아 다행이긴 해요..

 


생각해보니 요즘은 8시만 지나도 따끈따끈한데요..그래도 타지 않은 것들도 있고 조금 안쪽에 있어서 햇빛을 덜 받은 것은 조금 덜 타긴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제일 많이 탄것... 이것도 론 에반스.  ㅜ ㅜ

 



결론은~~저 처럼 오후에 그늘진다고 방심하지 마시고요. 비온뒤에는 재빨리! 안으로 넣어줘야할것 같습니다. 차광을 해주고요. 그리고 저처럼 잘 몰라서 좀 태웠더라도너무 슬퍼하지 말자고요. 뭐든지 시행착오를 거치는 법이잖아요. 앞으로 더 잘키우기 위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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