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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톨이 하우스
식물이야기

식물 통풍의 중요성...

by 연톨이 2020.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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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또 게을러져서 식물들에게 관심을 많이 주지 않고 있었지요. 그랬더니 역시 식물들이. .. . 아주 상태가 안좋아졌더라고요.

 에휴 태생적 귀차니즘으로 인해 저는 만년 초보식물집사 일 수밖에 없네요.

 

 

 

긴긴장마- 폭염이라는 혹독한(??) 상황이라서 더 관심을 가졌어야했는데..저도 그 날씨에 무기력해져서라고 핑계를 대보네요..

 
그런데 처음에는 단순히 물부족인줄 알고 물을 자주 주고 있었는데 가만보니까 그게 아닌건 같아요.


이 싱고니움은 90퍼센트 사망ㅠㅜ
꽤 많이 키웠었는데 넘 아쉬워요..

이거는 물부족의 영향도 있는것 같긴한데요..


자세히 보니까 그냥 물부족이 아닌 것 같아요. 병인것 같죠?? 뭔가 포자같은게.. 곰방이병인지 세균성잎마름병 그런것 같아요.

또 생각해보면 얘네가 그렇게 건조에 약한 애들도 아니잖아요..? 물이 부족해도 먼저 축축늘어지고 아래부터 시들어가는데.. 이번은 좀 다르니까요. 그리고 이번엔 점점 옆 식물도 비슷한 현상이 조금씩 나타나고요....!!

그래서 이렇게 밖에 꺼냈네요.

그런데 이 화분들의 공통점이... 환기가 안되는 안쪽에 있었다는 거예요...! 창가에 빛은 쨍쨍 들어오지만 이화분 두던 창은 열지를 않았거든요.

그런데 반대창은 제가 자주 열어 뒀었어요. 보니까 그쪽 식물은 거의 파릇파릇 멀쩡하더라고요...!

고온다습한 환경에 환기도 안되니 병이 마구 퍼진 것 같아요. 여름에 환기에 잘 신경써야하는데... 더워서 화분진열 해놓은 쪽에 오래 머물기도 싫었던게 또 한가지 핑계네요. 화분 진열해놓은 곳에는 에어컨이 없거든요ㅜ ㅜ

적고보니 병이 안생길래야 안생길수 없는 환경이었던것 같기도 하네요. 그 폭염에 ㅠ ㅜ... 저도 더운데 식물들도 얼마나 더웠을까 싶고.. 이제야 후회를...



살리기 좀 힘들것 같기도한데 그래도 심한것들을 잘라내고 바깥에 둬 보려고요..ㅠ


자르다보니 이렇게...... 잎이 남지 않은 줄기가.. 이건 죽겠군요.


싱고니움도...


ㅠ ㅠ



보통 이러면 거의 버리긴 할텐데 저는 일단 둬볼거예요. 이와중에 또 새잎을 또 올리고 있는데 버리는건 매정한 것 같아요. 쓸데없는 미련인지ㅎㅎ

진작 관심주고 키웠으면 될텐데요. 저도 좀 이상하죠..

 

마지막은 em희석액으로 마무리..

목초액도 뿌려줘보려고요.

힘들어보이는 상태이지만 싱고니움같은건 꽤나 끈질긴 식물이니까 또 약간 기대하고 있기는 해요.
이제 날씨도 많이 괜찮아졌으니까요..
물론 살아나도 많이 볼품도 없지만 ㅜ ㅜ 버릴 수는 없네요.

오늘의 결론은 식물에게는 환기가 정말 중요하다는 것!!
정말 생생한 배움이였네요.ㅠ ㅠ

식물이 살아나기를 바라며..
모두 여름에는 꼭 환기에 신경쓰도록 합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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