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디아 키우기, 내가 디시디아 그린 키우는 방법..

디시디아 키우기.

디시디아를 들여온지 이제 3개월정도 지났네요.

3개월밖에 키우지 않았는데 디시디아 그린이 엄청 성장했지요. 그래서 오늘은 제가 기르는 디시디아 그린에 대해서 글을 써보려고요.

디시디아는 행잉식물로 많이들 기르고 있지요. 저도 행잉으로 키우고 싶어서 구입하긴했는데.... 걸었다 빼냈다가 하면서 물주기가 귀찮더라고요.. 귀차니즘..

그래서 하나는 그냥 화분에다 심었습니다. 그런데 화분에다 키우니 엄청 자랐네요.

물고기가 어항에서 키우면 작은데 바다에 가면 엄청 커진다. 그런 느낌?

석달만에 이렇게 큰 차이가 생겼네요...

디시디아 키우기는 쉬운 편인 것 같아요. 물을 자주 주면 쑥쑥 자라고요. 좀 안준다고 금방 죽지도 않더라고요. 그리고 직광에 좀 방치해도 타지 않고요.

오른쪽 화분은 화분을 코코넛칩으로 채우고요. 거기다 디시디아나무조각을 적당히 쪼개 넣고 그 위에 상토를 살짝 뿌려서 심은 것인데요. 그러니 아무래도 과습걱정은 없어서 물은 거의 1-3일에 한번씩 주고 있어요.

이번에 긴 장마에 폭염까지 오니 장마동안은 식물들이 무르거나 아니면 폭염에 급마르거나 그런게 꽤 있거든요. 그런데 디시디아는 이 극한의(??) 날씨에도 잘 버티고 있네요. 특히 디시디아 종류중에 디시디아 그린이 제일 무난하게 잘 자라는 것 같고요.

다만 이번에 장마동안 잎곰팡이병같은게 조금 생기기는 했어요. 심한 것만 떼어내고 목초액 가끔 뿌려주면서 관리하고 있네요. 딱히 더 심해지지 않으니 별로 걱정은 안하고 있답니다.

디시디아 키우는 법

하나는 밖에서 키우고 있는데요. 밖에 차광막을
쳐놓았다가 태풍 올때에 차광막을 걷어놓았거든요. 그래서 요즘 오전에는 직광을 몇시간 받는데 타지는 않더라고요. 그래도 뜨거운데 오래 두면 쪼글거리는게 별로 좋지는 않은 것 같아요.

다른 식물들 처럼 밝은 그늘에서 잘 크는 것 같아요. 집안에서는 해가 잘 드는 창가에 걸어두면 좋아요.

요즘은 거의 이틀에 한번을 물을 뿌려주고 있어요. 다른 식물들은 물을 자주 주다가 소홀하면 금방 죽어버리기도 하더라고요... 그런데 디시디아는 방치했을때에도 끝부터 마르긴 하는데 양호하더라고요..

그래서 물주는 걱정은 별로 없는 편 인 듯해요. 따뜻할때는 자주 주면 잘 크고요. 특히 이번에 장마때 자주 비 맞추었더니 쑥쑥 자랐어요.

보통 코코넛바크에서는 물에 담가서 물을 주죠..? 저는 물을 담갔다가 까먹을까봐 행잉으로 키우는 것도 그냥 물을 자주 뿌려주면서 키우고 있답니다. 물에 계속 담가두면 물러버리니 까먹지 않게 조심!

디시디아가 원래 나무에 붙어서 자라는 착생식물이죠? 그래서 대부분 코코넛조각에 심어서 판매하고 있지요.

저의 화분속 디시디아도 대부분 코코넛칩으로만 심었는데 잘 크고 있네요. 과습걱정도 없고 좋네요.

20도 근처에서 잘 자라는 식물이라고 하는데요. 요즘 30도가 넘어도 밖에서 잘 버티고 있네요.

열대원산이라 한국의 겨울에는 밖에서 살기 힘드니 안에서 키워야 한답니다.

습도가 높은 것을 좋아해서 장마철에 잘 크더라고요, 다만 이번에는 장마가 너무 길어서 곰팡이병이 살짝 생겼지만요.

그리고 잎이 통통하게 다육질이라 겨울에도 아주 걱정할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겨울에는 바크에 적당히 분무해주면서 키우려고해요.

저는 em으로 만든 과일껍질액비를 가끔 물에타서 뿌려주는데요. 액비 주면 역시 쑥쑥 자라더라고요.

요즘은 알비료도 올려놓고있어요. 봄~가을에 영양제를 주도록 해요.

위의 디시디아도 코코넛칩에 심어놓은 건데요. 거의 2주넘게 밖에 방치했는데 끝에만 마르고 대체로 괜찮죠? 역시 키우기 편해요.

참고로 이건 줄기를 잘라서 물꽂이로 뿌리를 내린다음에 심은 거예요. 이렇게 번식할 수도 있답니다.

디시디아 그린은 저처럼 게으름뱅이들도 이 정도 키우니까 모두 잘 키울 수 있을거예요.

그래서 디시디아 그린 키우기...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