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식물 잎끝에 물방울이 맺히는 걸 볼 수 있죠?
저는 이렇게 물방울을 뿅뿅 뿜어내는게 식물이 살아있는 걸 보여주는 걸 같아서 좋더라고요.
우리집에 있는 식물중에서는 두가지 식물에서 많이 볼 수 있더라고요. 하나는 스킨답서스, 나머지 하나는 몬스테라!
![](https://blog.kakaocdn.net/dn/oeBiR/btqJix2uHGL/Zu5rLIkSNVM5Bl9nFFRFyK/img.jpg)
이건 스킨답서스고요.
![](https://blog.kakaocdn.net/dn/A5LDE/btqJofGgSH6/pv561StDZtMdW3zVfzFNQk/img.jpg)
이건 몬스테라!
만약 이 두가지중에 하나를 키우고 있는데 이런 모습을 본 적이 없다! 하면요. 물을 흠뻑주고 아침 일찍 일어나서 식물을 관찰해보세요. 그럼 높은 확율로 물방울이 맺혀있을거에요.
몬스테라는 물 많이 주고 나면 물방울이 하도 많이 맺혀서 바닥이 약간 축축해질 정도더라고요. 잎이 워낙넓잖아요. 그러니 물방울도 여기저기 방울방울 맺히더라고요.
그럼 이 현상은 대체 어떤 현상인가 하면요. 일액현상이라고 부르는 거예요. 일액현상은 수분이 많을 때 이걸 알아서 조절해서 배출하는 거예요. 원래 식물은 기공으로 증산작용을 하잖아요. ( 증산작용은 식물이 숨쉬면서 수분을 배출하는 현상을 말해요. ) 그런데 밤에는 식물이 기공을 닫거든요. 그럼 그때 수분은 수공(물구멍?)으로 배출하는 것이죠. 그래서 일액현상은 새벽- 이른 아침에 볼 수 있어요.
그리고 또 일액현상은 여름말고 다른 계절에 더 잘 볼 수 있는 것 같아요. 아마 더운 여름에는 낮에 증산작용을 활발하게 해서 수분이 많이 날아가버려 밤까지 배출할게 없어서 그런가봐요. 물론 밤에 물을 흠뻑주었을 때는 또 얘기가 다르겠네요. ㅎ
일액현상이 아무래도 식물이 알아서 수분을 조절하는 거라 그런지 일액현상을 잘 보여주는 몬스테라랑 스킨답서스가 과습에 강한가봐요.
이제 스킨답서스, 몬스테라 잎 끝에 물방울이 맺히는 이유를 아셨죠? 히히
그럼 오늘 식물이야기는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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