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내일배움카드로 국비지원을 받아서 플라워학원을 다니고 있거든요. 일단 처음 듣는 수업으로 플랜트 가드닝 수업을 듣고 있어요.
거기서 첫 수업으로 볼토피어리를 배웠어요. 보통 곰돌이 모양 같은 걸 많이 하는것 같던데 여기는 그냥 공모양 토피어리로 하더라고요. 곰돌이같은 걸 배워보고 싶기도 했으나 공모양도 깔끔하고 좋으니까요.
사초 식물
학원에서 식물이나 재료를 모두 제공해주는데,
이 식물은 사초라고 해요. 처음 보는 식물이라 찾아보니까 벼목 사초과식물이라고 하네요. 어쩐지 벼처럼 생겼군요. 습지에서 주로 사는 식물이라하고요.
아무래도 가정에서 그렇게 많이 키우는 것 같지는 않아서 잘은 모르겠지만.. 대충 이정도로 정보로 키우는 방법을 생각해 본다면.. 벼와 비슷한 식물이니 직광에도 어느정도 괜찮겠고요.. 그리고 물은 촉촉한 상태로 유지시켜주는게 좋을 것 같네요.

지금 이주정도 바깥에 오전에 잠깐 직광이들고 해가지는 자리에 두고 촉촉하게 유지되도록 키우고 있는데요. 아직 멀쩡하지요? 계속 이렇게 키워보려고요.
볼 토피어리 만들기
사실 단순한 공모양이라 쉬울거라생각했는데.....저는 이것도 힘겹게 했답니다.... 해보니까 처음에는 공모양을 배우는게 맞을 듯..
준비물은 식물, 수태, 낚시줄 이고요.
토피어리는 수태로 감싸서 습기가 유지되니까 습기를 좋아하는 식물로 하는게 좋아요. 보통을 고사리 종류로 많이하지요?
하는 방법은 사진은 없지만..
1. 수태를 물에 불린다.
2. 작업대에 비닐을 깔고 물에 불린 수태를 넓게 깐다. 이때 빈틈없이 해야 흙이 빠져나오지 않는다.
3. 수태가 식물을 잘 감싸는 옷이 될 수 있도록 꼼꼼하게 눌러준다.
4. 가운데 식물을 올린다. 포트에서 빼서 바로 사용하면 될 듯.
5. 비닐 전체로 감싸올려서 수태로 옷을 입힌다. 그리고 꾹꾹 모양 잡으며 눌러주기.
6. 비닐을 살짝 벗기면서 수태옷이 잘 입혀지도록 낚시줄로 힘을 주어 칭칭감싼다.
그러니 토피어리는 포트에서 빼낸 식물의 뿌리와 흙을 수태로 잘 감싸지게 해주는 것이지요. 이게 단순하지만 예쁘게 하기는 쉽지는 않더라고요.
저는 만들다보니 수태에 틈이 생겨서 흙이 빠지려고 하고.... 낚시줄로 감는 것도 힘을 주어서 감아서 동그라면서 단단하게 만들어야 하는데 그것도 힘들었.... 손재주가 부족한 것도 있겠지만 뭐든 처음부터 어떻게 잘하겠어요.

처음이니까 이정도 만든 것만으로도 만족은 하고 있답니다. 토피어리는 이렇게 흙이 안 보이니까 식탁같은데 테이블 데코로 쓴다고 해요. 저는 이렇게 화분에 넣어두었고요. 아니면 행잉식물로 걸어두어도 되고요..!
물주기
지금 저는 토피어리를 화분에 그냥 넣어두어서 물줄때는 그냥 보통 화분처럼 위에다 물주고 있어요. 물이 바로 빠지지가 않아 그동안 토피어리가 물을 먹으니까요.
물은 수돗물을 염소가 날아가게 조금 두었다가 주는게 좋은데 요즘 귀찮아서 그냥 주고 있네요. 물은 넉넉하게 주기.

행잉식물처럼 키우면 디시디아 같은 것 처럼 잠깐씩 물에 담가놓아야 할 듯 하고요.

화분에 넣어두니 비주얼은 보통 화분이랑 아주 조금의 차이지만.. 이렇게만 해놓아도 또 뭔가 마음에 들어요. 소소한 차이인데 그냥 식물이라 다 좋은 건가? 이 식물도 처음에는 왠 잡초인가 했는데 볼 수록
마음에 들고요. ㅋㅋ 식물은 이러나 저러나 참 좋은 것 같네요. ㅎㅎ
토피어리얘기는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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