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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이야기

상추키우기.

by 연톨이 2019. 1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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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저의 집 작은 화단에서 키우고 있는 상추입니다. 

 

 상추는 국화과 채소로 학명은 Latuca sativa L.입니다. 우리 한국인들이 정말 좋아하고 자주 먹는 채소 중의 하나로, 현재 우리나라 곳곳에서 많이 재배하고 있으며, 고려시대에도 상추에 대한 기록이 있어 우리나라의 역사와 함께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상추에 쌀밥과 쌈장만 올려서 싸먹기도 하고, 돼지고기, 회 등과 함께 쌈을 싸먹기도 합니다. 또한 겉절이나 샐러드 채소로도 이용을 하여 언제나 우리에게 친근한 채소입니다. 상추는 특유의 맛으로 우리의 입을 즐겁게 해줄 뿐 만 아니라 건강도 함께 챙길 수 있게 해줍니다. 상추는 각종 무기질, 비타민을 함유하고 있는데, 상추가 함유하고 있는  비타민A는 눈을 건강하게 해주고, 비타민C는 항산화 작용을 하여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상추는 섬유질이 풍부한 잎채소로 장건강에 도움을 주어 변비를 예방합니다. 또 특히 상추는 잎의 상처에서 하얀 유액이 나오는데 여기에는 락투신과 같은 유효성분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상추를 먹으면 잠이 온다고 하는 이유를 여기에서 찾을 수 있는데, 이 성분들은 진통, 정신안정에 도움을 주기 때문입니다.   

 

 상추는 상대적으로 우리가 텃밭이나 화분에서도 키우기 쉬운 채소입니다. 그럼 상추키우기에 대해서 알아 보겠습니다.

 

 종자의 발아 적정온도는 15℃~20℃입니다. 4℃이하에서는 발아를 하지않고, 30℃이상에 되면 종자가 휴면을 하기때문에 주의 해야합니다.  상추 종자는 호광성 종자이기 때문에 씨를 심을 때는 흙을 얕게 덮어주어야 합니다. 흙을 덮은 후 물을 충분히 주고 쉽게 마르지 않도록 신문지 등을 덮어 두면 좋습니다. 여름에 파종을 할 때에는 종자를 물을 묻힌 거즈에 올려 냉장고에 5일정도 저장하였다가 씨를 뿌리면 고온기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씨앗을 심은지 일주일 정도 지나면 발아를 하는데, 발아할때까지는 흙을 촉촉하게 관리하여 주어야 하므로, 매일 오전에 규칙적으로 물을 한번씩 흠뻑 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발아를 하게되면 덮어두었던 종이는 걷어줍니다. 발아를 한 뒤 조금 더 자라면 연약한 것들을 솎아주면 좋습니다. 만약 종자를 뿌리지 않고 모종을 구입하게 되면 더 편리하게 키울 수 있습니다. 모종을 구입할 때에는 웃자라지는 않았는지, 잎이 마르지 않았는지, 진딧물 등이 붙어있지는 않는지 등을 확인하여 건강한 모종을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모종을 옮겨 심을 때에는 흙이 많이 떨어지지 않도록 옮겨 심고 너무 깊이 심어서는 안 됩니다. 

 상추의 적정 생육온도는 15℃~20℃입니다.  보통 햇빛에서 잘 자라고 뜨거운 햇볕에는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일장이 길고 25℃이상 더운 때에는 잘 자라지 않거나 병이 생기기 쉽고, 추대(줄기가 길어짐)하거나 꽃눈이 분화하게 됩니다. 그러면 잎의 품질이 떨어지기 때문에 봄에는 빨리 수확하도록 하고, 여름에는 차광을 해주어야 합니다. 겨울에는 추워도 4℃이하가 되지않도록 보온을 하여 키우는데, 하우스 재배를 하게되면 환기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수분은 건조하지 않게 관리하여야합니다. 건조하면 맛이 쓰게되고 잎이 마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습하게 되면 뿌리가 썩거나 병이 생기기 쉬우니 경험을 통해 수분양을 적당하게 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잎상추는 한달이 지나면 수확할 수 있습니다. 수확을 한 뒤 세척하여 바로 이용하거나 보관을 할때에는 밀봉하여 냉장고에 넣어두면 식물의 호흡을 억제해주므로 일주일 정도 보관할 수 있습니다. 다만 냉장고에서 보관할때 얼지 않도록 주의하여야합니다. 

 

 상추키우기 어려울 것 같지만 시도해 보면 누구나 쉽게 키울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집에서 기른 안전한 채소를 신선하게 먹을 수 있고 식물이 자라는 모습을 보면서 정신건강에도 도움을 줄 것 입니다. 한번씩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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