깻잎키우기.

 들깨는 꿀풀과 채소로 학명은 perilla frutescence Britt. 입니다. 들깨씨앗으로 가루를 내어 먹거나 기름을 짜서 먹고, 잎으로도 많이 섭취하고 있습니다. 특유의 향을 가지고 있는 깻잎은 우리나라에서만 섭취한다고 합니다. 다른 나라 사람들은 먹지 않는다는 깻잎이지만 우리는 회나 삼겹살과 같이 쌈을 싸먹거나 김치로도 해먹고 여러가지 탕요리에도 넣어먹는 등 요리법이 다양하니 흥미롭습니다. 들깨는 영양적 가치가 높은 채소입니다. 들깨씨앗은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어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기력 증진에 좋고, 피부미용에도 도움을 주는 등 많은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 들깨 기름은 식물성 기름중에  오메가 3를 가장 많이 함유하고 있는 기름입니다. 오메가3는 요즈음 혈액순환 등을 위해서 알약으로도 많이 섭취하고 있는데 요리에 들기름을 자주 사용하면 오메가 3를 많이 섭취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들깻잎은 무기질, 비타민을 많이 함유하고 있고, 이중 특히 비타민 A와 칼슘, 철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습니다. 또 항산화 작용에 매우 뛰어난 효과를 가지고 있으며, 보라빛을 띄는 종류는 블루베리에 많기로 유명한 안토시아닌도 함유하고 있습니다.

 들깨의 몸을 따뜻하게 하는 성질과 혈액순환, 피부미용에 대한 효과, 또 깻잎의 철분 등을 보면 여성들이 가까이 해야할 채소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가까이 해야할 이유가 많은 들깨를 키워 종자를 수확하려면 쉽지는 않은 일이겠지만 잎 수확을 위한 깻잎재배는 어렵지 않습니다. 깻잎은 어린잎을 수확하여 먹어도 좋은 식물이므로 상추처럼 활용성이 좋은 채소입니다. 깻잎은 재배할 때에도 이 향기로 인하여 해충걱정도 덜게 해주어 시도하기 좋습니다.

 

 그럼 깻잎키우기에 대해서 공부해 볼까요? 들깨종자는 발아적온은 15℃~20℃이고, 종자는 보관한지 시간이 1년이 지나면 발아율이 많이 떨어지는 편이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종자가 발아 할 때 까지 토양은 건조하지 않도록 관리하여 줍니다. 깻잎의 생육적온은 20℃~25℃도 이며, 초기에 웃자라지 않도록 잘 솎아주도록 합니다. 하우스에 키우면 여느 식물 처럼 환기에 신경을 써주어야 합니다. 깻잎은 약 한달이 지날때부터 수확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주의해야 할 것은 들깨는 단일성 작물로 일조시간이 짧아지면 꽃이 피는 것입니다. 꽃이 피면 잎을 많이 수확할 수 없으므로 밤에 전등을 켜주면 좋지만, 처음부터 잎수확을 위한 종자를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잎들깨 종자는 상대적으로 일장에 반응이 적은 것으로 잎수확을 하는데 좋습니다. 깻잎은 수확하면 포장하여 냉장고에 보관하는데 5일 이내에 먹는 것이 좋습니다. 

 

  깻잎을 많이 키워서 깻잎김치나 장아찌를 해먹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크게 키우지 못하더라도 탕요리나 볶음요리 등 조금씩 필요할 때에는 매우 유용하게 느껴질 것입니다.  어린 잎으로 나물을 만들어 먹을 수도 있으므로 잘 자라지 않았다고 버릴 일이 없어 좋습니다. 이런 활용도를 볼 때 깻잎도 상추나 쑥갓만큼 텃밭에 필수 채소로 느껴집니다. 이번해에도 저 역시 깻잎을  심어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