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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이야기

무 키우기.

by 연톨이 2020.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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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 새싹입니다.

 무는 십자화과 채소입니다. 겨울 무는 인삼보다 몸에 좋다고 하지요. 무는 저장도 오래되니 겨울에는 저희 집 냉장고에 항상 상주하고 있는 채소입니다. 무는 따뜻한 성질이라 겨울에 더욱 좋겠네요. 또, 무는 비타민 C가 풍부하고 칼슘도 많이 함유하고 있습니다. 소화효소를 함유하고 있어 소화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기관지에도 효과가 있다고 하지요. 같은 뿌리채소라 그런지 도라지랑 비슷한 것 같기도 합니다. 그리고 무에는 매운 맛이 나는데 이 매운 맛을 내는 성분은 아이소싸이오사이아네이트라고 합니다. 이름이 참 어렵습니다. 이 성분으로 인해 무는 항암효과, 향균작용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무에 대해 기억해야 할 것이 무 열매도 좋지만 무청에 특히 더 영양이 많다는 것입니다.  예전에 한국인은 칼슘 섭취량이 부족하다하여 칼슘이 많은 채소를 찾아본 적이있는데 무청이 거의 최상위권에 자리잡고 있는 것을 본 기억이 있습니다. 칼슘을 위해 우유도 좋지만 무청도 많이 먹으면 건강에 도움이 되겠네요.
 이번에 무를 키우면 무청을 목적으로 키워보려고 합니다. 열매를 목적으로 하는 것보다 오히려 부담없이 키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최근에 또 알게된 것이 무싹이 비타민을 다양하고,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요즘 제가 점점 게을러져 식물 키우기에 소홀한데, 새싹키우기로 살짝 식물 키우기의 방향을 바꿔보면 게으르고 성격급한 저에게 또 하나의 방법이 될 것같네요.  

 

 무 키우기에 대해서 한번 공부해 볼까요? 무는 종류가 많습니다. 원하는 종자를 구입하여 심어야겠지요. 저 같은 경우는잎을 이용할 생각이니 알타리무, 열무 등을 심어야 겠네요. 무는 땅아래로 자라지요. 그러니 심기전에 땅을 깊이 갈아주어야 합니다. 20일 무 같은 경우는 작으니 크게 많이 갈아 줄 필요는 없겠지요. 무는 호냉성 채소 입니다. 발아적정 온도는 20℃ 근처이며, 생육적정 온도는 15℃~20℃입니다. 전에 20일무를 여름에 심었더니 싹도 잘 트지 않고 정말 더디게 크는 것 본적이 있습니다. 키우는데 기간도 오래걸리고, 모양도 울퉁불퉁 못나게 수확을 했었죠. 그 때 확실히 알게 된게 무는 시원해야 하는 구나 였지요. 여러분들은 저같은 실수는 하지 않겠지요? 그래도 색도 예쁘고 마치 어릴 적 만화나 게임에서 본 모양이라 재미있긴 했습니다. 

수분은 건조하지 않도록 해야합니다. 수분의 변화가 심하게 되면 무가 갈라지는 열근 현상이 생기므로 물 주기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무는 종류마다 다르지만 2-3개월 정도면 수확할 수 있습니다. 무를 봄에 심으려고 하면 추대(줄기가 길어지며 꽃이 피는 현상)에 주의해야하므로 봄에는 봄재배용 봄무라고 파는 종자를 구입하면 됩니다. 대체로 추대가 늦은 종류들이라고 하네요. 그리고 새싹재배를 할때에는 새싹용을 구입하는 것 아시지요? 새싹용은 농약이 없고, 보통 종자들은 농약처리를 해서 그렇습니다. 무는 좋은 점이 3℃정도만 되어도 싹이 튼다는 것입니다. 지금같이 조금 추울때에도 새싹재배를 해먹어도 좋겠습니다.  

 

 무에 대해서 공부해봤습니다. 무라고 하면 깍두기를 담는 큰 무만 생각해서 약간 부담을 느끼고 있다가, 이렇게 생각해보니 가까이 할 방법이 여러가지 있었군요. 저는 사실 그렇게 식물이 사랑하지 않는 것같습니다. 식물과 함께 하는 삶이 인간적으로 느껴져서 그렇게 살려고 노력하고 있네요. 제가 조금 이상한 것 같기도 하고요. 여튼 이렇게 몸에 좋은 무와 함께 할 방법이 많다는 것을 깨달았으니 보관하고 있던 씨앗을 꺼내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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