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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이야기

식물을 잘 키우기 위한 4가지 조건.

by 연톨이 2020.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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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을 잘 키우기 위해서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식물을 잘 키우기 위한 조건에는 크게 햇빛, 바람, 물, 관심 이렇게 네가지가 있습니다. 

 

1. 햇빛

 

 

 

식물은 햇빛, 이산화탄소, 물을 이용하여 유기물을 합성하고 산소를 배출합니다. 이것을 광합성이라고 부르지요. 이것은 우리가 어릴때 다 배운 것입니다. 하지만 집에서 식물을 기를 때에는 가끔 잊는 것 같습니다. 볕이 들지 않는 곳에 식물을 두고 이 식물이 잘 자라기를 바랄 수는 없는 일입니다. 양지식물은 햇볕을 많이 보지못하면 비실비실 약하게 자라며 오래 살지 못합니다. 실내에서 키우려면 음지식물, 반음지식물을 키우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음지 식물이라고 하여도 빛은 필요합니다. 음지 식물이라고 하여 볕이 안 두는 곳에 두기도 하는데 물론 죽지않게 키울 수는 있지만 성장하지는 않습니다. 음지식물도 창가로 들어오는 햇볕을 쬐게 해주어야 합니다. 식물로 집을 장식하는 플랜테리어를 원할 때에도 볕이 들지 않는 곳에 식물을 두고 싶다면 식물 led등을 이용하거나 식물등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부지런해져야합니다. 주기적으로 볕이 드는 곳과 안드는 곳에 식물의 자리를 바꿔주면서 말입니다. 그리고 이럴 때에는 생명력이 강한 식물들로 선택해야합니다. 예민한 식물들은 자리를 바꾸면 힘을 잃고 떠나버리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나중에는 결국 창가에만 식물들이 쪼르르 모여있게 되긴합니다.  

 

 

 

 

 

 우리 사람도 햇빛을 보지 못하면 우울증에 걸려 시름시름하게 된다는데 식물도 결국 똑같은 것 같습니다. 요즘에는 반려식물이라고 부릅니다. 그만큼 소중한 동반자라는 뜻도 되겠지요. 소중한 반려식물을 책상에 올려두기만 하지 말고 낮에는 창가에도 올려두고 빛을 받도록 해주도록 합시다.

 

2. 물

 

식물에게 물이 필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있습니다. 그래서 따로 설명할 것은 없을 것 같습니다. 단지 식물마다 얼마나 많은 물을 필요로 하는 지는 다르므로 따로 공부와 관찰이 필요하다는 것과 수돗물을 바로 주지 말고 조금뒀다가 주어야 한다는 것은 알아두어야 겠고요. 식물에게 물은 꼭 필요한 것이지만 실내에서는 물을 필요이상으로 줘서 식물을 죽이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래서 물 주는 것 만큼 중요한 것이 배수(물빠짐)입니다. 저도 처음에는 배수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못하고 식물들을 다 죽여버렸지요. 식물에 대해 공부도 전혀 하지 않았거든요. 뿌리가 모두 물러서 식물을 떠나보냈습니다. 뿌리도 숨을 쉬어야 하기 때문에 물빠짐에 신경을 써서 화분을 만들어야합니다.

 

 

 

 

 화분을 만들때에 바닥에는 큰알의 마사나 난석, 바크 같은 것들로 꼭 배수층을 만들어주어야 합니다. 스티로폼을 사용하기도 하고요. 저는 난석이 가벼워서 난석을 많이 사용하였는데 모두 일본산이라  이제 무거워도 마사를 쓰던지 해야할 것 같습니다. 난석은 물을 더 오래 머금고 있는 차이점도 있고요. 건조한 것을 좋아하는 식물은 마사가 더 좋겠지요. 그리고 상토에도 마사, 펄라이트 같은 것들을 섞어 사용해주면 좋습니다. 선인장같은 식물들은 과습을 막기위해 전부 마사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그게 오히려 키우기 편할 수 있다고 하네요.

 

 

3. 바람

 

햇볕과 물이 필요한 것은 잘 알지만 바람이 필요하다는 것은 잘 모르는 분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바람(통풍)도 중요한 요소입니다.

 

 

 

 

 식물은 이산화탄소를 이용하여 광합성하며 산소를 받아들여 호흡을 합니다. 식물은 적당한 바람과 햇볕에서 증산작용(수분이 공기중으로 날아가는 것)을 하는데 이 때 기공을 열고 이산화 탄소와 산소를 받아들입니다. 그래서 적당한 통풍이 식물에게 필수이겠지요?

 그리고 증산작용을 하며 물을 끌어올리는 힘을 가지게 됩니다. 따라서 적당한 증산작용을 유도해야 물과 양분을 잘 흡수하게 됩니다. 여름에 너무 더운 날에는 증산을 하며 잎의 온도를 낮추어 주지요. 그러므로 창가에 두고 창문도 가끔씩 열어주어야 합니다.  저는 물을 주고 물 잘 먹으라고 베란다 그늘에 내어놓고는 합니다. 바람을 맞으면서 식물 주변의 습도조절이 되면서 과습도 막아주고, 잎이 흔들리며 햇볕을 잘 받지 못하던 부분들도 햇볕을 잘 받게해주는 효과도 있습니다. 잎이 바람에 살살 흔들리는 모습에서 힐링을 받을 수도 있고요.

 요즘은 미세먼지가 많을 때가 잦아서 창문을 꽁꽁 닫고 지내기도 하는데  그럴 때 식물들이 열심히 일을 해주면 좋겠지만 식물들도 힘없이 축축 늘어져 있지요. 이럴 때는 사람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창문을 열지 못할 때는 선풍기를 약하게 틀어놓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4. 관심

 

  이렇게 식물을 키우는 것이 간단한 것 같지만 신경쓸 것이 꽤나 많지요. 어떤 식물은 볕에 타버리고 어떤식물은 실내에서 비실비실하다가 밖에 나오면 쌩쌩하고, 어떤 식물은 매일 물을 안주면 죽어버리고 어떤 식물은 몇달동안 물을 안줘도 살아있기도 합니다. 이렇게 식물마다 조금씩 다른데 잘 키우는 것이 가능한 것은 관심과 사랑이 있기 때문이겠지요. 바쁘고 피곤하다고 식물에 관심을 두지않아 물을 안줘서 죽여버리기도 하고, 때로는 화원에서 시키는 대로 물을 주고 하여도 비실비실 하기도 합니다. 각자의 사는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화원에서 시키는 대로 해도 딱 들어맞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그럴때 관심이 꽤나 필요합니다. 건조를 싫어하는 식물은 자주 분무하여주고, 과습을 싫어하는 식물은 흙을 만져보고 물을 주어야합니다. 건조함을 요구하는 다육식물은 잎이 쪼글거리기 시작할 때를 매일 관찰하다가 물을 주고, 탈피하는 다육식물은 탈피할 때 물을 많이 줄여줄 필요도 있지요. 이렇게 얘기하면 굉장히 피곤한 것 같지만 이렇게 매일 식물을 관찰하는 것 자체에서 힐링을 느낄 수 있기때문에 이런 관심을 가능하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지금은 식물에게 관심을 많이 주는 편인데 예전에는 이런 관심이 생기지 않았습니다. 잘 키우고 마음에 식물을 사와서는 방치하여 죽여버리곤 했지요.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관심이 생긴 계기는 관심을 많이 주지 않았는데도 조금씩 자라는 식물들을 보면서 입니다. 그래서 저 같이 식물을 잘 키우고 싶은 데 다 죽여버릴까 식물을 들이기가 좀 두려운 분들은 쉬운 것들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제일 키우기 쉽다고 느낀 것이 스킨답서스입니다. 처음 화분을 만들면서 상토만으로 하여 화분을 만들어 그 때 심은 다른 식물들은 건 다 죽어버렸는데 스킨답서스만은 살아있었습니다..

 후에 화분을 뒤집어 보았는데 흙이 질척거리더라고요. 그래도 살아있었으니 생명력이 강한 것은 인정해야겠지요? 물을 잘 안 줘도 쉽게 죽지 않습니다. 축축 늘어지면 그 때 주어도 다시 살아나는게 초보자에게 정말 좋은 식물인 것 같습니다. 가끔 무늬있는 잎도 나오고 덩굴로 길게 늘어지는게 예쁘기도 하여 지금도 제일 좋아하는 식물 중 하나입니다.

 또 초보자에게 좋은 식물로, 물을 주는 일이 정말 귀찮다고 하면 좋은 식물이 스투키 입니다. 스투키를 죽였다고 하면 모두 물을 주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스투키는 몇 달을 물을 주지 않아도 산다고 하니 게으른 초보자에게 제일 적당한 식물입니다. 물론 그렇게 키우면 잘 자라지는 않겠지만 죽지 않고 반려식물이 되어준다는 것에 의미를 두어야 겠지요. 스투키는 물을 많이 필요로 하지 않는 만큼 대부분 마사처럼 물이 잘 빠지는 것으로만 심는 것이 좋습니다.  마사로만 심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라고 하니 스투키를 구입할 때에는 마사도 잊지마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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