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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톨이 하우스
식물이야기

재미있는 다육이 키우기. 호빗

by 연톨이 2020. 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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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재미있는 호빗에 대해 공부를 해보았습니다. 다육이는 통통해서 그런지 다 재미있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때에 따라 더 재미있게 느껴지는 종류들이 있네요. 호빗은 잎이 통통면서도 또르륵 말린 듯해서 재미있습니다.

 

 호빗은 영어로 Crassula Ovata ‘Hobbit’ 남아프리카 원산이라 합니다. 돈나무라고 부르는 염자랑 같은 종류라고 합니다. 우주목이랑 비슷하게 생겼지만 호빗은 좀더 원통형이고 호빗은 잎끝이 또르륵 말린 모양이라는데 이름표 없으면 구분하기가 쉽지않을 것 같습니다. 뭐 키우면서 구분하는게 그렇게 중요한 건 아니니까요. 우주목은 Crassula Ovata ‘Gollum’ 이라는데, 호빗과 골룸이라니 재미있습니다. 

 

 

 호빗을 요즘 흥미있게 관찰하는 이유는 이렇게 새잎들이 옹기종기모여서 많이 나고 있어서입니다. 호빗도 다른 다육이들처럼 지붕만 있는 베란다에서 키우고 있습니다. 물주기도 다른 식물들과 같이 일주일에 한번 물을 줬는데 호빗은 이상하게 잎이 말라갔습니다. 잎들이 말라가며 떨어졌지요. 그래서 혹시나 하여 물을 3일에 한번정도 주고 있는데 잎이 빠른 속도로 올라오고 있습니다. 다육식물에 물을 자주 줘도 말라가는 것은 뿌리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여 물을 잘 마시지 못해서 그럴 수도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잎이 빠른 속도로 올라오고 있는 것을 보면 뿌리가 제 역할을 못한다고 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당분간은 계속 물을 자주 주려고 합니다.

 

 

 아무래도 지붕만 있는 야외이니 바람이나 볕이 충분하므로 흙이 빨리 마릅니다. 사진속의 호빗은 이틀전 비를 흠뻑 맞은 것인데 흙이 벌써 바싹 말라보입니다. 실내보다 두배이상 빨리 마르는 것 같습니다. 실내에서 키우면서 저처럼 3일에 한번 물을 준다면 아무래도 과습의 위험이 있으니 각자의 환경에 따라 잘 관찰하여 물주기를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실내에서 키우더라도 볕과 바람은 꼭 신경써야 하고요.

 

 흙은 다른 다육이들과 마찬가지로 마사와 펄라이트를 많이 섞어서 사용했습니다. 다육이용토도 팔고 다육이볼이라는 것도 팔더라고요. 그런 것들은 사용하면 편하긴 할 것 같습니다.

 

 

볕을 많이 보여주고 키우고 있으니 이렇게 잎 끝이 빨갛게 되었습니다. 볕을 많이 안 보여주면 빨갛게 물들지 않으니 볕을 많이 보여주도록합시다. 오후 2시정도면 해가지는 자리라 그런지 5월10일 현재까지는 타는 현상은 없고 예쁘게 자라고 있네요. 그래도 우리나라의 여름은 너무 뜨거워서 곧 차광을 조금 해주어야 겠습니다.

 

염자

 

 염자종류는 나무처럼 자라던데 그 모습이 멋졌습니다. 지금 자라는 속도로 보면 올해안에 작은 나무가 되지 않을까 설레며 기대하고 있는데 아직은 꿈이기만 합니다. 호빗은 잘 키우면 거의 1m 가까이 자란다고 합니다. 일단은 작은 나무처럼 키우는 것을 목표로 해야겠습니다. 

 

 

2020/5/1

잎이 떨어진 자리에서 무언가 생겨나고 있습니다.

조금 징그러워 보이기도 합니다.

 

 

2020/5/11

10일뒤..

10일만에 엄청 자랐습니다. 재밌네요.

 

 

호빗 오랫동안 함께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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