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연톨이 하우스
식물이야기

호야 키우기

by 연톨이 2020. 5. 20.
반응형


키우기 쉬운 식물, 호야

 

우리가 보통 호야라고 부르는 식물입니다. 호야도 종류가 많다고 하는데 보통 많이 키우는 이 호야는 Hoya Carnosa Variegata 'Tricolor' 라고 합니다. 

 

 

 

호야는 잎이 약간 두껍고, 반질거리며 줄기가 길게 뻗어나와 늘어져 모양이 예쁩니다.  또, 이름도 Tricolor 인 것처럼 초록, 흰색, 핑크 세가지 색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집에 두면 보기 좋은 식물이지요. 

 

 

 생각보다 과습에 강한 호야

 

 

 

저희 집에서 쑥쑥 자라고 있는 호야입니다.  잎이 두꺼운 다육질의 식물이지요. 그래서 건조에 강한 식물이고 과습에 약한 식물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우리집 호야는 마사를 많이 섞어 심어서 그런지 물을 많이 먹습니다. 봄에는 3일에 한번정도 주는데 물주기를 깜박하면 꼭 잎이 하나씩 말라있더라고요.

 그리고 예전에 죽여버린 호야도 있었는데 그 호야는 한달넘게 물을 안 준것 같습니다. 그러니 죽어 버렸더라고요. 스투키만큼 건조에 강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한번은 화분받침을 물이 꽉 찰때까지 두고 한동안 모르고 있었는데도 오히려 그때는 잘 자라고 있었습니다. 거의 저면관수 상태였는데 잘 살아있던 것을 보면 과습에 아주 약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그때가 초봄의 성장기긴 했지만 쑥쑥 자랐던 것을 보니 수경재배도 꽤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예쁘게 자라는 호야

 

 

 

빛을 많이 받으면 새로 나는 잎은 핑크색으로 납니다. 어린 잎이 자라면서 핑크색- 흰색 -초록색 이렇게 바뀌더라고요. 

스킨답서스 처럼 무늬도 있으면서 늘어지며 자라니 이것도 제가 제일 좋아하는 식물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키우기도 쉽고요.

 

 

 
바크를 좋아하는 호야?

디시디아 화이트 입니다.

 

 

호야는 화분을 바크를 많이 채우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호야랑 요즘 행잉식물로 많이 키우는 디시디아가 많이 비슷하다고 하는데 그렇게 생각하니 호야가 바크를 좋아하는게 이해가 됩니다. 

그런데 저처럼 이렇게 바크도, 펄라이트도 없이 마사만 많이 쓰면 뿌리 뻗기가 좀 힘들어서 그렇게 좋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예전에 잘 모르고 두개의 호야화분 모두 거의 마사를 많이 심었는데 잘 자라고 있으니 쉬운 식물 맞는 것 같지요? 조만간 분갈이를 해주어야 겠습니다.

 

 

 

 

호야키우기.

 

 

 

 

 

 

1. 햇빛과 통풍

 직광은 피하고 밝은 창가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창을 열어 바람도 자주 맞게 해줍니다.

 

2. 온도

20도 근처 따뜻한 것을 좋아합니다. 물론 우리는 집안에서 키우니 겨울에도 문제없습니다.

 

 

3. 물

 흙을 손가락으로 파보았을 때 거의 말랐을 때 줍니다.

과습에 꽤나 강하기는 하지만 물러버리면 한번에 떠나버리므로 잘 모를때에는 건조하게 키우는 것이 좋습니다.

집의 환경에 따라 다르니 잘 관찰해야하고요.

성장하는 봄, 여름에는 조금 더 자주 주고 겨울에는 좀 더 마르게 키우면 좋습니다. 잎을 만졌을 때 조금 얇아졌다고 느껴질 때 물을 주어도 좋습니다.

 

4. 흙

배수가 잘 되도록 심는 것이 관리하기 편합니다. 바크를 좋아한다고 하니 바크를 많이 섞고 펄라이트, 상토를 섞어 쓰면 좋겠네요.

 

5. 분무

 분무를 해주면 좋다고 하는데 안 해줘도 마르지 않고 잘 자랍니다.

 

6. 영양, 분갈이

 영양을 많이 필요로 하지는 않지만 겨울을 제외하고 영양을 주면 좋습니다.

 2-3년에 한번 분갈이를 해주도록 합니다.

 

 

 

 

호야꽃

 

 호야는 봄무렵에 꽃을 피우는 것으로 꽤 유명합니다. 저는 아직 꽃을 보지 못했습니다. 

꽃을 볼 수 있는 조건에 대해서 알아보니 호야가 어느정도 성장을 해야하고, 볕을 많이 필요로 한다고 합니다. 조금 건조하게 키워야 꽃이핀다고
도 하고, 3년이상을 키워야 꽃이 핀다고도 하더라고요. 이렇게 소문이 많은 것을 보면 호야가 꽃이 쉽게 피지는 않나봅니다. 

또 꽃을 피우려면 여느 식물처럼 영양도 부족하면 안 되겠지요. 꽃을 보기위해 개화촉진영양제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저희집 호야는 아직 우리 집에서 산지 1년이 안되었으니 상심하지 않고 이제부터 영양과 햇볕을 채워주도록 해야겠습니다. 

사실 꽃이 피고나면 영양도 뺏기기도 하여 꽃을 꼭 볼 필요는 없지만 왜인지 한번은 보고 싶네요.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