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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이야기

비실비실한 디시디아 밀리언하트 화이트 살리기

by 연톨이 2020.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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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글쪼글한 디시디아 살리기

 

 

 

 

한달 전 쯤 여러가지 디시디아들을 들여와 키우고 있습니다. 그런데 집에 지나고 며칠이 지나니 유독 밀리언하트 화이트만 쪼글거립니다. 새로 나던 잎도 떨어뜨리고요. 습도 유지가 농장처럼 되지 않아서 그랬을 까요?

 여튼, 그래서 코코바크에 심어진 디시디아 그대로 물에 퐁당 30분정도 담가놓으라고 하기에 그렇게 해줬습니다. 그래도 쪼글쪼글합니다. 그 다음날도 30분 퐁당 해줘도 쪼글쪼글.. 그래서 그 다음 날은 3시간 정도 담가뒀는데 그렇게 하니 조금 좋아진것 같기도 하고,, 그래도 별로 안 좋은 상태였지요.

 

 

여기저기 쪼글거리는 잎이 보입니다.

 

 

 그래서 매일 이렇게 해야하나 싶기도 하고 이대로 말라서 죽어버릴까 두렵기도 해서 뜯어 버렸습니다. 이 작은 나무 조각에서 사는게 힘들어 보이기도 하고요. 일단 절반만 쪼개서 여러가지로 해보기로 했습니다.

 

 

 

 

물에 퐁당 담구었다가 쪼개면 잘 쪼개어집니다. 코코바크에 내리고 있는 뿌리를 뜯어내기도 하고 공중뿌리가 생긴 곳은 잘라내기도 했습니다.

 

 

실험

 

 

1. 코코칩+수태

 

 

 

디시디아는 코코칩이나 바크를 주로 채운 화분에서 잘 자란다고 해서 해보았습니다.

바싹 마르지 않게 유지해주었습니다.

 

2. 상토

식물이니 흙에도 심어봅니다. 디시디아도 흙에서 키운다는 정보를 어딘가에서 듣기도 했고요.

 

3. Only 수태

먹고남은 요구르트 통에 수태를 적셔 넣었습니다. 마르지 않게 관리해주었습니다.

 

4. 물꽂이

 물꽂이도 시도해 보았습니다. 물을 안줘도 되서 편합니다.

 

 

상토, 수태, 물꽂이

 

5. 그대로 코코 바크

물에 퐁당 담그라고 하는데 귀찮아서 그냥 물을 이틀에 한번정도 뿌려주었습니다. 

 

 

 

결과

 

10일이 지났습니다. 

 

 

1. 코코칩+수태

 

 

 

 

대체로 상태가 안좋습니다...쪼글거리고 있네요.

 

 

 

 

뽑아보니 뿌리가 나긴했네요. 뿌리가 난 것은 그래도 상태가 괜찮은 편입니다. 코코칩을 더 촉촉하게 관리했어야 싶기도 하고요.,, 다른 것도 뿌리가 날때까지 기다리면 괜찮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2. 상토

 

 

 

상토는  괜찮은 편입니다. 하루하루 지날 수록 더 상태가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상토는 이대로 계속 키워봐야겠습니다

 

 

 

3. 수태

 

 

 

 

수태를 마르지 않도록 유지했는데 상태가 그닥입니다. 보다시피 먹고남은 요구르트 통이라 물이 마를 곳도 별로 없지요. 

 

 

 

 

뽑아보니 뿌리는 나긴했습니다. 뿌리가 났어도 상태는 영 좋지 않고요.

 

 

 

4. 물꽂이

 

 

 

 물꽂이는 상태가 좋습니다! 쪼글거리는 것도 모두 없어졌습니다. 잎이 통통하게 예뻐졌습니다.

 

 

 

뿌리도 건강해보입니다. 물꽂이 효과가 좋네요. 10일만에 이렇게 되었으니 뿌리도 빨리 나는 편이군요.

 

 

 

5. 바크에 자라고 있는 밀리언하트 화이트

 

 

 

 

 걸어놓지 않고 토분안에 그냥 넣어두고 2-3일에 한번씩 물을 뿌려준 것입니다.. 어느 정도 상태가 좋아졌습니다. 이 날은 햇볕에 조금 놔둬서 더 말랐지만 심하게 쪼글거리지는 않네요. 그렇다고 새잎이 나지는 않고 잎도 통통하지 않고 얇은 편이긴 합니다. 

물에 담가둬도 좋아지지 않던게 시간이 지나니 조금 좋아진 것을 보면 바뀐 환경에 적응을 못했던 것이었나 봅니다. 이제 적응을 해서 상태가 좋아졌다고 예측을 하고는 있는데 좀 더 키워봐야 겠습니다. 

 

실험 결론

 1. 디시디아 밀리언 화이트가 쪼글거릴 때에는 물꽂이를 하면 일주일이면 뿌리가 나고 통통해진다. 

 2. 환경에 적응하는데 시간이 꽤 걸리는 것 같다.

 

 

 그래서 다른 쪼글쪼글한 것들을 뽑아서 모두 물에 꽂아두었습니다. 물꽂이 한것은 혹시 무를까봐 일단 흙에다가 심어두었고요. 아직까지는 흙에서 상태가 괜찮은데 앞으로도 흙에서도 잘 살지는 더 지켜봐야겠지요.  

 

바크에 키우는 것은 일단 상태가 그럭저럭 괜찮은 편이니 화분에 코코칩을 더 채워서 물을 주고 키워봐야겠습니다.  

 

 

 

 

 

 

 

한달 간 디시디아 밀리언하트 화이트 키우기 경험

 

위- 인터넷에서 찾은 정보

아래 - 나의 경험

 

1. 빛

 

-직광을 피해 반그늘에서 키운다.

 

- 직광에 몇시간 두어도 타지는 않더라고요. 그런데 요즘은 많이 덥기도 해서 그런지 쪼글하게 마르긴 합니다. 봄 가을에는 어느정도 바깥에 두었다고 걱정할 것은 없을 듯 합니다. 

 

2. 물주기

 

-일주일에 한 두번 물에 30분 담궈 둔다.

 

- 물에 담가놓고 기억해두었다가 30분뒤에 꺼내는게 생각보다 번거롭더라고요깜박하고 오래담가두면 무를수도 있겠지요. 이전에 틸란드시아를 그렇게 보내버린적이 있기도 합니다. 처음 3일 담가둬도 상태가 돌아오지 않아 그냥 화분에 물주듯이 2-3일에 한번 물을 뿌려주니 오히려 조금 좋아졌지기도 했지요. 이것을 보면 일단 물을 촉촉하게 뿌려주기만 해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잎이 통통해지질 않고 있으니 이제 하루에 한번 물을 뿌려봐야 겠습니다. 이렇게 여러가지 시도를 해보고 좀 더 시간이 지나봐야 물주기에대해 알 것 같네요.

 

3. 흙

 

- 바크나 코코칩에서 키운다.

 

-일단 10일간 실험했을때에는 흙에서 더 잘 사는데 이것도 기다려봐야 알 것 같습니다. 

 

4. 습도

 

- 자주 분무해 습도를 유지해준다.

 

- 우리집에 와서 죽어가던 것은 습도 유지가 안되서 아닐까요? 습도는 역시 높아야 하나봅니다.

 

 

 

 

 

 

 이름도 어려운 디시디아 밀리언하트 화이트..

색도 예쁘고 잎도 예쁜데 어떻게 키우는지 알쏭달쏭 어렵네요. 일단 쪼글거리는 잎을 물에 꽂아두면 살아난다는 건 알았으니 말려서 죽이진 않겠지요? ^ ♡ ^

 

 

 

 

 

 

 

 

 

 

여러 디시디아들. 농장에서는 어떻게 잘 키울까요?

 

 

 

물에 퐁당 해줬는데 잎이 돌아오지 않았던 디시디아..

 

 

 

 

쪼글 거리는 건 모두 물 속으로..

 

 

 

 

 

싱싱한 것은 흙에 심어주었습니다.

 

 

 

 

 

재미있는 실험..^  ^

 

 

 

 

저에게는 어려운 디시디아. 그래도 잘 키워볼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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