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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이야기

키우기 쉬운 페페로미아들, 청페페 키우기

by 연톨이 2020. 6.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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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우기 쉬운 식물, 청페페

 

 

 

 

 우리가 페페라고 부르는 페페로미아는 여러 종류가 있지요. 그 중에 제가 2년째 키우고 있는 청페페 입니다. 제가 2년 키웠으면 말 다한 것 아닐까요? 그만큼 키우기 편하다는 뜻입니다.

항상 식물 키우는게 쉽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찾아보면 이렇게 편한 식물들이 꽤 많은 것 같습니다. 청페페는 겨울에 사와서 처음 몇 달은 볕도 잘 안드는 곳에 물도 잘 안주고 키웠습니다. 키운게 아니고 방치라고 봐야겠지요.

매일 방치하면서 사오기는 잘 사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사실 여러줄기가 심어져 왔는데 딱 하나 남았습니다. 딱 하나 남아 잎파리 하나 달고있던 줄기가 이렇게 컸네요. 옆에서 삐죽 하나가 더 올라와서 지금은 두 줄기가 되었습니다.

 

청페페는 학명은 peperomia obtusifolia, 영어로는 pepper face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얼굴처럼 잎이 동글동글해서 그럴까요?

중남미 따뜻한 곳이 원산입니다. 청페페는 잎이 약간 단단하고 진한 초록색이 토분하고 잘 어울립니다.  잎이 단단해서 건조에 강하지요.

건조하게 키우면 잎이 아래부터 떨어지긴 하지만 살아는 있더라고요. 분무를 안 해준다고 잎이 갈색으로 마르지도 않고요. 그래서 편하다고 생각합니다.

 

 

 

 

 

페페 꽃

 

 

 

 

청페페가 잘 커서 얼마전에 들여온 홀리아페페입니다. 이 뾰족한 것이 꽃입니다. 이상하게 생겼는데 개성있다고 생각되기도 하고 나쁘지 않네요.

페페류는 꽃이 다 이렇게 생긴다고 합니다. 우리집 청페페는 2년 키웠지만 잘 못키워서 아직 꽃을 한번도 보지 못했네요. 이제 분갈이도 해주고 물도 잘 주고 해야지겠습니다. 저의 관심은 항상 이렇게 시간이 필요하네요.

 

 

청페페 키우기

 

 

 

 

1. 볕과 통풍

 청페페는 밝은 곳에서 키워야 합니다. 직광에 두면 타니까 실내에서는 창을 통해 들어오는 빛을 받게 해줘야 하고요. 창을 열어 바람도 맞게 해줍니다. 밖에서 키우려면 그늘지는 곳에 두어야 합니다. 바람이 살랑이는 그늘에 두니 쑥쑥 자라더라고요. 

 

2. 온도 

 중남미 원산이라 20-25 정도의 따뜻한 곳에서 키우면 좋습니다겨울에는 집안에 들여놓도록 합시다.

 

 

 

3. 물주기

 페페종류는 잎이 약간 두껍게 다육질이라 건조에 강한 편이라 건조하게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의 청페페는 요즘은 날씨가 더워 쑥쑥 자라고 있기도하고, 화분도 물이 잘 마르는 토분이라 3일에 한번씩 물을 주는데 처음에는 일주일에 한번씩 주면서 관찰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습한 여름과 추운 겨울에는 물을 줄이는 것을 잊지 말고요.

 

4. 흙

흙은 역시 배수가 잘되도록 해야겠지요. 마사와 펄라이트를 적절히 섞어서 심도록 합시다.

 

5. 습도

공중습도가 높은 것을 좋아한다고 합니다. 분무를 해주면 더 반질거리는 잎을 볼 수 있지않을까 싶습니다. 그런데 분무안하고 방치해도 괜찮더라고요. 분무에 스트레스 받을 필요 없는 식물입니다.

 

6. 영양

페페는 영양을 그다지 필요로 하지 않는 식물이라고 하지만 요즘 영양제를 조금 올려주니 더 잘 자라네요. 역시 조금씩 영양제를 주는 것은 좋은 것 같습니다. 겨울을 제외하고 영양을 주도록 합시다.

 

 

 

 

물꽂이와 수경재배

 

 

 

 

 공중뿌리가 뾰족뾰족 나오려고 하는 흔적이 있네요저기를 잘라서 물에 꽂으면 뿌리가 나오겠지요조만간 물꽂이 번식을 해봐야겠습니다비어있는 화분을 처음 샀을 때처럼  채워봐야지요잎꽂이도  된다고 하니 떨어진 잎도 다시보도록 하고요수경재배도 된다고 하던데 이러나 저러나 편한 식물 맞는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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