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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이야기

축전 탈피 완료!

by 연톨이 2020.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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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피를 마친 축전

 

 

 

 

 

예쁜 축전들입니다.  하트모양의 통통한 잎들이 옹기종이 매력있지요.

 

 

 이 축전은 두달 전 4월 중순즈음 구입했는데요. 축전을 처음주문해서 받아보니 잎이 쪼글쪼글하고 배가 통통하였습니다. 그걸보고 이것은 죽어가는 것인가 사실 긴가민가 했습니다. 축전은 처음 키워보거든요. 그런데 아무래도 하트사이에 선도 있고.. 봄에 탈피를 한다고 하니 탈피라고 생각이 되더라고요.

 

 

 

 

 

 그래도 혹시 몰라 인터넷카페에 질문을 하기도 했지요. 혹시 물이 너무 고픈거일까봐.. 역시 다들 탈피라고 합니다. 그래서 사자마자 출산이라니 두근두근 설레면서 축전의 출산을 도우려 공부했지요. 

 

 

 

 

 일단 탈피 할때에는 물을 끊고, 햇볕은 많이 보여주면 좋다고 해서 볕에 내놓고 단수하며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잎이 워낙 쪼글거리잖아요. 그걸 본 아부지가 물을 주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헉 괜찮을까' 걱정하며 지켜봤는데 이틀뒤 무언가 뽁 하고 나와있더라고요. 물먹고 통통해져서 비집고 나온 것이었죠. 그래서 물을 조금 줘야 탈피도 잘하는 건가보다 싶었습니다. 

 

 

 그 뒤 다시 찾아보니 물을 완전히 끊으라는 것은 잘못된 정보이고 '물을 조금은 줘야한다'라는 글이 많더라고요. 제가 제대로 공부를 안한 탓입니다..

 

 그래서 그 후 물을 많이 주지는 않고요. 10일~2주 에 한번정도는 준것 같습니다. 적당한 시기에 비가 오면 비를 맞히기도 하고요. 결과는 어땠을까요?  재밌게도 진짜로 물을 줄때마다 하나씩 뽁뽁 터지더라고요. 

 

 

 

 탈피할때 물을 주면 모체가 물먹고 출산을 더디게 한다는 정보는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제가 본 축전은 탈피를 시작하니 이미 모체는 생명력을 잃은 것 같았거든요. 모체는 통통해지지않았고, 아기축전만 통통해져서 뽁뽁 올라오니 재밌었지요.

그래서 탈피할때에도 그닥 물을 말릴 필요는 없다는 내용에 동의하고요.

그리고 어떤 글에서는 햇볕에 두면 아기축전이 탈 수도 있다는 글도 보았는데 이미 신엽도 밖으로 나왔고 그때가 햇볕에 놓은지 꽤 되었을때라..,
아무래도 봄에는 화상걱정을 크게 할 필요는 없나 봅니다. 저의 축전은 집안에 있다가 꺼낸것도 아니기도 하고요.
그래도 이제는 여름이니 좀 그늘지는곳에 두긴했습니다.
다른 다육이들도 한여름은 차광해주는게 안전하다고 하더라고요.

 

 

마지막 하나는 너무 늦는 것 같아 저면관수를 푸욱 해주었네요. 1시간넘게 해준 것 같습니다. 그러니 기대에 맞게 하루 뒤 밖으로 나오더라고요.

 

 

4두 4천원 주고 구입했는데 지금은 11두가 되었으니 뭔가 돈 번것같기도합니다. 4월 중순부터 지금 6월 중순까지 딱 두달이 걸렸네요.

 

 

 


 

이렇게 저의 축전 탈피기록을 참고하시고 키워도 좋지만 언제나 기억해야 할 것은 각자 환경이 다르다는 것이죠.

저는 밖에서 축전을 키우고 있습니다. 오전에는 해가 들고 오후에는 그늘이 지는 자리에서 키우고 있고요. 그리고 바깥이니 바람은 충분하게 맞고 있습니다. 그러니 흙 마르는 속도가 빠르겠지요?

그러므로 실내에서 키우면 적당히 조절해서 물을 줘야겠습니다. 제 생각에는 실내보다는 2배이상 빨리 마르는 것 같으니 물주는 기간도 2배이상 늘리면 좋을 듯하네요. 그럼 거의 한달에 한번 물주는 건가요? 그렇게 생각하면 거의 단수같기도 합니다.... 어쨌든 너무 안 나올때는 저면관수나 비를 맞히는 것도 방법이라는 거겠지요?

 

 

 

 

 

 

 여름이 지나면 분갈이를 해줘야겠습니다. 탈피중이라고 분갈이도 안하고 주문해서 배송온 그대로거든요.

 

가을에는 꽃이 핀다는데 봄에는 탈피 가을에는 꽃을 보여주고 꽤나 변화를 보여주는 다육인것 같습니다.
 계속 잘 키워서 더 크고 통통한 축전들로 만들고 싶네요. 그리고 내년엔 30두를 향하여~~

^______^

 

 

다육이는 다 다르게 생겼지만 다 다른 매력이 있는듯합니다. 사람의 외모도 다 다른 매력이라고 봐주면 좋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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