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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톨이 하우스
식물이야기

디시디아 밀리언 하트, 흙에서 잘 자라고 있어요.

by 연톨이 2020. 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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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는 어려운 디시디아

 

요즘은 통통한 잎파리들이 좋아져서 딱 한달 하고도 보름 전에 몇가지 디시디아들을 들여왔지요.

2년전 처음 디시디아라는 것이 있다는 것이 있다는 것을 알았는데 정말 예뻐보이고 신선했달까요. '초록이를 창가에 주렁주렁 걸어서 키울수있다니!' 하면서요. 그래서 바로 하나 구입을 해서 걸이대에 걸어놓고 즐겁게 감상했지요.

그런데 그 즐거움은 오래가지 못했답니다.. 3달정도지나니 말라서 죽어버리더라고요. (아마 물부족 +건조) 뭐 그때는 제가 식물들 정말 많이 죽여서 특별한 일은 아니었는데 디시디아에는 제가 애정이 좀 컸나봅니다. 디시디아를 떠나보내고나서 식물 쇼핑몰이나 커뮤니티에서 디시디아를 볼 때면 이런저런 생각들을 문득문득했습니다. 

'정말로 식물이 살아있지도않은 나무조각에서 계속 살수있는것인가?'

'일주일에 한번 30분 물에 담궈두는것으로 정말 물을 먹는것인가?'

'만약 흙에 키우면 어떻게될까?'

등의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구입해서 생각하던 것들을 실천해보았습니다. 다른 분들은 저 상태로도 잘 키우시긴 하던데 저에게는 이번에도 어려울 것 같다고 생각해서요.... 그렇게 몇가지 시도를 해봤는데 지금 제일 성과가 좋은 것을 알려드리려고요. 지금 제일 성과가 좋은 것은요....

 흙에 심은 디시디아 밀리언 하트 입니다~~!!

 


이것은 디시디아가 심어진 채로 반으로 쪼개서 그대로 화분에 심은 것입니다. 화분 안에는 다른 식물들 처럼 상토를 채워서 심었고요. 물주는 것은 다른 화분들처럼 며칠에 한번씩 바닥에 물이 나올때까지 뿌려서 주고 있습니다. 

 

 

지금 새잎들이 마구마구 올라오고 있습니다. 지금 자라는 속도를 보면 화분을 금새 채울 것 같기도 하네요. 새잎들이 정말 예쁘죠? 이제 한달여 지났는데 이렇게 많이 자라고 있어서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 저번에는 3달동안 거의 그대로 였거든요. 코코바크보다 흙에서 더 잘 자라는 건지? 

 

밖에 뒀다가 조금 그을린 듯 해요.

 

 

절반은 그냥 코코넛 바크에 그대로 키웠었는데 흙에 심은 것보다는 성장이 확실히 느리더라고요. 이건 물주기도 보통 디시디아 물주기방식으로 가끔씩 물에 담가서 물을 먹인 것이고요. 그래서 이것도 그냥 화분에 심어주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조금은 다르게 코코넛조각 통째로 심는데 화분에 코코넛칩으로만 심었습니다. 흙으로 심은 것은 아직 확실하지 않다고 생각해서요. 혹시 나중에라도 문제가 생기지는 않을까 하는 염려와 또 실험차원이기도 합니다. 이대로 1년정도 계속 키웠을 때 어떤것이 더 건강하게 자랄지요. 결과는 1년뒤에 알려드릴게요..ㅋ

 

 

화이트 디시디아도 흙에 심어보았어요. 

 


그런데 상토에 심은 디시디아 밀리언 하트.. 지금 자라는 속도를 보아하니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 엄청 빨리 자라고 있거든요. 물을 관엽식물처럼 자주 주니 더 빨리 자라고요. 잎이 다육질이라 물을 많이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데 흠 그것도 조금 의문이네요. 

 

 

 

 그래도 디시디아는 다들  흙보다 원래의 나무조각에서 키우시는 것 같아서 조금은 조심스럽긴합니다. 그런데 또 생각해보니 원래 고사리류도 자연에서 나무 바위등에 붙어서 산다고하는데 우리는 그냥 흙에서 키워도 잘자라잖아요..? 그래서 디시디아도 괜찮을 것 같다가 거의 80퍼센트이긴 합니다. 걱정되는 것은 나무조각 통째로 심은 것이 어찌될지 그것 뿐이네요.

 



결론은. . 만약 집에서 키우고있는 나무조각의 디시디아가 비실비실 죽어가는 것 같다면 흙에 한번 심어보는것도 방법이 될 것 같다! 입니다. 특히나 저와 같이 디시디아가 어려우신 분이라면 저처럼 다른 시도도 해보면 어떨지?
^___^

 

이대로 흙에 심었어요. 

 

열심히 뿌리 뻗어서 바크를 부수고 나오거라~

 

옹기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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