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육이 벌레
식물을 키우면서 벌레는 어느 정도 어쩔 수 없는 것 같긴해요. 특히 밖에서 키우면 어쩔 수 없네요.
여름에는 모기들을 어찌나 맛있게(??!!)들 먹고 있는지....;; ㅋㅋㅋ 다육이가 수분이 많아서 그런지 모기들이 좋아하더라고요.......완전 모기천국..씁쓸.... 약도 뿌려보고 했는데 금새 와글와글 생기길래 그냥 포기했답니다. 그나마 대부분 수컷모기였는지? 가까이 좀 서있어도 무는 모기는 많이 없더라고요. 모기의 수액흡입(?)이 다육이 건강에 그렇게 좋지는 않겠지만 다행이 티가 나게 허약해지지는 않은 것 같고요.
그리고 이제 여름이 지나서 모기는 사라졌지요..! 날씨도 쌀쌀해지면서 벌레가 별로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역시 아직 영하도 아니니까요.. 다육이에 조금 소홀했더니 또 마른 잎이 여기 저기 있네요.
물을 안줘서 마르는 경우도 있지만 이상하게 마르네? 싶은 건 애벌레를 의심해 봐야 한답니다.. 이번에도 역시 애벌레가 좀 있더라고요.... ㅜ
그럭저럭 잘 자라고 있는 듯한 멘도사.
자세히 보면 좀 이상한 부분들이 있죠..?
그래서 이 화분을 자세히 살펴보면...
보이시나요..?
ㅠㅠㅠㅠ 저것이 애벌레랍니다.....
이것도 상태가 안 좋아보이네요..
잎이 이렇게 말라있더라고요. 이런 것도 다 벌레가 지나간 흔적이랍니다.
여기선 그런데 못찾았어요. 아마 이 다육이는 맘에 안 들었나봐요.
이 다육이도 이상하죠.
여기에도 벌레가 붙어서 냠냠 먹고 있더라고요...
응징해줬어요......
그나마 위의 블루엘프, 핑크루비 같은건 잎이 크니 차라리 피해가 좀 적은 것 같아요.
희성미인
황금세덤
이런 잎이 작은 종류는 애벌레 한마리가 초토화 시키더라고요, 많이도 먹는듯...
그리고 경험이 많지는 않지만... 경험상 얘네를 애벌레가 좋아하는 것 같아요. 다른 식물보다 이 두화분에서 발견한 적이 많거든요. 둘다 세덤류이던데 애벌레가 세덤류를 좋아하는지? 아니면 그냥 잎이 작고 야들야들해서 먹기가 좋은건지? ㅋㅋ
그리고 애벌레 많이 발견한 다육이로 또 위에서 얘기했던 멘도사도 있네요.
약도 쳐봤는데 천연으로는 잡기가 쉽지 않은 것 같아요.. 진딧물이나 가루이였나 그런건 천연으로도 효과가 있던데 애벌레는 진짜 농약아니면 안 되나봐요. 그래서 자주 보는 수 밖에 없네요. ㅜ ㅜ
그나마 저의 경험으로 인한 팁이라고 한다면
살펴봤는데 안이 텅빈 잎이 있다던지.. 그리고 점점점 아주 작은 알갱이(벌레 응가)로 이루어진 무언가가 있다던지 하면 근처에 애벌레가 있는 것이니 잘 살펴봐야해요.
그리고 위에 제가 적은 다육이들 세덤류랑 멘도사는 자주 들여다 보면 좋은 것 같아요.
물론 제가 가지지 않은 다육이 중에도 애벌레가 출몰하는 다육이도 있겠죠? 그건 각자 잘 살펴보기 ㅎㅎ
식물을 잘 키우는 건 언제나 쉽지않은 것 같아요. 제일 중요한 건 역시 관심인 듯..
이제는 겨울이 다가오네요. 이제 비닐 하우스도 준비하고 들여놓을 건 들여놓아야겠어요.
오늘은 여기까지..
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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